[김학범 /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: 선수들도 나에 대한 믿음이 있고 나도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아무 문제없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직후 카메라 앞에선 김학범 감독은 "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준 것 같다"며 눈물을 흘렸는데요.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떠올린 듯한 눈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'김학범' 사실 일반 팬들에겐 낯선 이름이었죠. <br /> <br />강릉농공고와 명지대를 거쳐 8년간 국민은행에서 선수생활을 했지만, 내세울 만한 선수 시절 기록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포지션도 수비수여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릴 기회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태극마크는 고사하고 프로에서조차 못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그가 올해 2월,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자, "대표선수 한 번 못 해본 사람이 무슨 대표팀 감독이냐"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감독은 1991년 현역 은퇴 뒤 은행원으로 근무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예금실적 1위로 상도 받았고, 책임자 시험에도 합격해 '대리'로 발령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은행원으로도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축구를 버릴 수 없었고, 결국 1992년 지도자의 길을 밟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김학범 감독은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죠. <br /> <br />명지대에서 학사, 석사, 박사 학위까지 마친, 대한민국 최초의 박사 출신 지도자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'학범슨'이란 별명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겁니다. <br /> <br />우리 축구 대표팀은 드디어 내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'김학범호'를 향한 기대와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82814072640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